[이탈리아][걸어서세계속으로]시네마의 천국, 이탈리아

이 포스팅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180602 시네마의 천국, 이탈리아를 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비첸차 

셰익스피어, 괴테 등 세계 문학들이 찬사하는 곳인 베네치아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 중세에 독립된 공화국이었지만 결국 베네치아에 복속된 곳이다. 

기원 전 2세기경 건설돼 15세기~18세기 말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에 지배하에 있었다. 그 당시 르네상스 최고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지은 건축물이 넘쳐나 팔라디오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이곳에는 그가 설계한 20개가 넘는 건축물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1. 그 중에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 극장인 올림피코 극장. 

팔라디오의 유작으로 그 뒤를 이어 그의 제자가 완공했다. 마치 고대 로마의 원형극장이 실내로 들어와 있는 듯한 극장은 원근법을 제대로 살린 무대장치가 인상적이다. 무대와 가까운 객석 위로는 1580년 당시 연극 배우의 동상들이 있다. 극장의 원근법과 극장을 덮는 건축 시도는 당시 하나의 혁명과도 같았다고 한다.

2. 비첸차 중심인 광장 옆에 또 다른 건축 바실리카 팔라디아나.

15세기 궁전을 성당으로 변경하고자 열린 공모전에서 당대 유명한 건축가들을 제치고 신출내기였던 팔라디오의 도안이 당선되면서 팔라디오가 세상에 알려진 건축이다. 최근 복원 공사를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대 로마건축의 기본에 따라 아치를 이용하면서 정갈한 스타일을 만들고자한 팔라디오. 건축 당시 벽에 아치형을 설명했던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다.

3. 빌라 로톤다

팔라디오는 기존의 건축가들과 달리, 종교적 의미를 담는 건축보다 저택과 같은 일반 건축물에 주력했다. 사방에서 봐도 모두 똑같은 모습이 특징인 빌라 로톤다는 팔라디오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4. 'B'모자이크 박물관. 

모자이크로도 유명한 비첸차. 이곳은 다양한 모자이크 타일뿐만 아니라 모자이크로 만든 독특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은 단편들로 표현하는 모자이크. 작품을 보면 그 정성이 느껴진다. 요즘은 실내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많이 활용되는데,  모두 금으로 만든 작품도 있다.

 몬테치오 마조레

1. 셰익스피어의 명성을 떨치게 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실제배경이 된 곳

셰익스피어의 극 중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가장 강렬하고 운명적인 연애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 곳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몬테규 가의 로미오 성과 카풀레티 가의 줄리엣 성을 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로미오와 줄리엣 성에 올라 로미오 성을 바라볼 수 있다. 

2. 몬테치오 마조레는 매년 5월 1일(노동절) 역사적인 재연을 하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축제를 진행한다. 이 곳에서 로미오와 줄리엣도 매년 선발하고 있다. 선발 기준은 실타래를 만드는 게임, 구멍이 있는 벽에 호두 넣기, 5명이 함께 걷는 게임을 통해 선발된다. 줄리엣 성을 출발해 로미오 성까지 가는 행렬도 진행된다. 강렬의 북소리가 축제의 열기를 북돋고, 화려한 깃발 행렬도 볼 수 있다. 행렬을 따라 사람들도 이동한다. 로미오 성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뽑기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마치 중세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축제에 참여한 중세복 차림의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