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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EBS명의 148회 <그런 뇌전증은 없다>를 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2010년 간질에서 뇌전증으로 병명 변경

■뇌전증은 불치병이다? 더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뇌전증은 유전 질환이다?
아이들에게 뇌전증이 발병하면 대부분 유전질환이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이다. 사람들이 신천성이라고 하면 전부 유전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선청성이라는 말은 분만 전후, 태어나면서부터 가졌던 어떤 뇌의 변이 때문에 생기는 병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엄마가 병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한테 유전된다. 그런 의미하고 다르다.




■뇌전증 환자들이 겪는 차별

뇌전증 환자들은 사회와 가정 내에서 많은 차별을 경험한다. 특히 직장 내 해고나 모욕, 구직 거절, 차별 대우 등이 많이 겪는 차별이다. 

특히 뇌전증 환자임을 밝혔을 때에 겪게되는 차별은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뇌전증 환자들의 경우,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세상의 차별과 편견, 약물 치료의 부작용 등으로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심한 우울증을 느끼는 환자는 일반인의 7배 정도. 우울증 치료와 함께 주위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뇌전증 환자 발작시 대처방법
1. 호흡 유지와 신체 보호
2. 호흡을 돕기 위해 몸을 옆으로 뉘워 기도 확보 후 침이나 토사물이 흘러나오게 한다.
3. 발작을 멈추게 할 의도로 발작시 꽉 잡거나 붙들지 않는다.
4. 경련 멈춘 후 호흡과 맥박 확인
경련은 2~3분 내에 저절로 멈춰야 하는데 멈추지 않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 그런 경우에는 빨리 응급실로 환자를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거르다 재발하는 환자들이 많다.  약을 빠트리지 않고 계속 복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뇌전증 환자들은 언제까지 약을 복용해야 할까?

- 발작 완해(발작이 없는) 상태가 성인인 경우에 3년, 소아인 경우에 2년 정도 발작을 안 하게 되면 약을 경우에 따라서 중단을 시도할 수 있다. 환자의 2명 중에 한명 정도는 경련이 재발하게 된다. 위험한 상황에 놓일 만한 환자에게는 약 중단을 권유하지 않고, 특별한 위험에 놓이지 않을 만한 환자는 약 중단을 시도하게 된다.



뇌전증 치료법
■케톤 생성 식이요법 : 영유아들에게 사용하는 치료법

우리는 다양한 영양소로 구성된 음식들을 섭취하고 섭취한 음식들은 우리 몸을 유지하는 에너지원이 된다. 그 중에서도 뇌는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금식할 경우 탄수화물은 모두 소진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지방대사과정에서 케톤이 생성되는데, 뇌가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면 경련이나 발작이 줄어든다. 
영유아들에게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케톤 요법으로 왜 발작을 줄이는지, 그 원리를 밝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음식 조절이 가능한 신생아들에게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 뇌량 절제술

경련을 일으키는 뇌파가 뇌 전반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을 자른다. 보통 뇌량을 절제할 때는 뇌량의 2/3만 자르고 일부를 남겨 좌뇌와 우뇌를 연결한다. 뇌량을 남기면 발작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뇌량을 절제한다.



미주 신경 자극술

약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거나 뇌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에게 적용된다.
수술은 왼쪽 목부위를 절개해 미주신경 옆으로 전극선을 삽입한다. 이후 가슴 부위에 자극 발생부위에 연결하고 미주 신경에 전극선을 연결한다. 자극 발생기를 통해 미주 신경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주면 뇌에 신호가 전달돼 발작을 일으키는 횟수와 강도가 줄어들게 된다. 효과는 수술 받은 환자 중의 50%이다. 
- 미주 신경 : 뇌 신경의 하나로 부교감 신경에 속하고 지각, 운동, 분비를 관장하는 중요 신경.


우리나라 인구의 1%인 50만 명이 뇌전증을 앓고 있다. 해마다 3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 명의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이상암 교수, 소아신경외과 전문의 김동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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