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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EBS 명의 289회 <뇌종양, 증상을 놓치지 마라!>을 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 뇌종양 위치와 증상

우리 뇌는 경막, 지주막, 연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모든 막에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뇌에는 총 12쌍의 신경이 있는데, 3쌍은 감각신경, 4쌍은 운동신경, 나머지는 혼합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에 종양이 생기면 후각신경에 문제가 생기고, 

간뇌에 종양(뇌하수체 종양)이 생기면 시력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3번 신경인 눈돌림 신경까지 침범하면 사시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청력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7번,8번 신경에 종양(천신경초종) 이 생기면 안면근육이 마비되고 서서히 청력을 잃게 된다.




뇌종양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청신경초종(뇌 7번 신경(청신경)에 생기는 종양)

- 명의에 나온 증상 : 안면 마비

- 수시로 얼굴이 덜덜 떨리는 안면 경련. 증상은 꽤 지속됐지만 흔히 말하는 구완와사인줄로만 알았다. 

- 7번 신경이 안면 신경이고, 종양이 8번 신경에서 생겼지만, 8번 신경(청신경)이 안면 신경과 붙어 있기 때문에, 8번 신경(청신경)에서 생긴 종양이 7번 신경(안면 신경)에 영향을 미친 경우다. 



2. 유피낭종

-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으로 얼굴 바깥쪽 안면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뇌하수체 선종

뇌하수체에서 자라난 양성 종양이다. 종양이 자라면서 뇌하수체를 눌러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시신경까지 압박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만약 눈에 시력이나 시야 장애가 생겼는데 안과 검진을 해서 큰 이상이 없다면 이런 경우는 신경외과 전문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시야 장애가 있는 경우는 뇌에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다.  

뇌에 병변이 있을 때는 청각 장애뿐만 아니라 이명이나 어지럼증, 보행 장애와 같은 동반 증상이 있게 된다. 이런 경우 뇌 쪽의 병변을 의심하고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아봐야한다. 

같은 뇌수막종, 같은 크기라고 하더라도 위치에 따라 예후가 확연히 달라진다. 뇌수막종이 우측 전두부에 발생했다면 큰 문제 없이 걱정 안하셔도 되지만, 

종양이 뇌간부 근방에 생기는, 뇌기저부에 생겼다고 하면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술의 난이도가 높다. 수술한 후에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4. 혈관세포종
- 아주 드문 뇌종양
- 혈관세포종의 경우, 종양이 천천히 자라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 증상 : 글씨를 잘 못 읽거나, 좌우 구별을 잘 못 하거나, 계산능력이 떨어지거나, 그림을 잘 못 그리는 등 여러 가지 일련의 증상 징후를 '저스트만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이분은 좌측 뇌에 문제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검사를 하게 된다.


■ 뇌종양은 발생 빈도로 보면 10대 암에 들어가진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수술도 어렵고, 치료과정도 아주 어렵다.뇌종양 수술은 정확도와 섬세함이 수술의 관건이다. 신경은 건드리지 않고 종양만 조심스럽게 제거해야한다. 




■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리속의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 장비이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 치료에 많이 이용된다. 종양이 있는 위치에만 정확하게 방사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경을 건드릴 위험도 확연히 줄어든다.

- 감마나이프 수술에는 고용량의 방사선을 이용한다. 192개의 감마선을 종양의 한점에 집중시켜 종양을 치료하게 되는데, 종양 종류에 따라 없어지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다. 

- 뇌종양에서는 방사선 치료가 아주 중요한데, 뇌에는 우리 몸 다른 곳과 달리 뇌혈관 장벽이라는게 있어서 약물로 하는 항암치료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 모든 환자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잘 듣는 종양이더라도 조기에 발견을 한 경우에만 해당이 된다. 

- 잘 듣는 양성 뇌종양에는 뇌수막종, 신경초종이 있고 뇌하수체 선종도 간혹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진행한다. 악성 종양에는 전이성 뇌종양이 크기가 작으면서 다발성으로 생기기 때문에 진행한다. 



■ 수술 후 후유증

종양의 종류나 위치에 따라서 수술한 후에 삶의 질이 떨어지게(운동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될 수 있다. 


■ 뇌종양은 많은 분이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지만, 최근에 진단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여러가지 첨단 치료법이 개발이 되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예후를 받을 수 있다. 

 


* EBS명의 : 신경외과 전문의 정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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