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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EBS 명의 153회 <실명을 부르는 노안의 위협>을 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황반원공이란?

1)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구멍이 생긴다. 나이가 들면 유리체가 쪼그라들면서 망막과 떨어지는데, 황반에 단단히 들러붙게 되면 잡아당기는 힘을 못이기면서 찢어져 구멍이 생긴다.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손상되면 급격한 시력 저하를 일으키고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구멍이 클수록 시력 저하가 되며 수술 효과 또한 떨어진다. 

2) 폐경기가 지난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3) 갑작스레 발병해 빠르게 진행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 

4) 명의에 나온 환자분 증상 : 신호등 불이 반만 보였다.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간판의 글자 가운데가 안보였다. 물체가 찌그러진듯이 보였다. 글씨를 보면 아른거리듯이 초점이 없었다. 




황반원공 수술법

결막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낸 후, 그 안에 조명과 수술도구를 넣어 진행된다. 

눈 속을 밝히는 불빛에 의지해 현미경으로 이루어지는 섬세한 수술. 먼저 유리체를 조금씩 잘라낸 후 깨끗하게 흡입하고 망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경계막을 분리하기 쉽도록 초록색으로 염색한다. 황반부위에 있는 내경계막은 일부만 남겨놓고 잘라 박리한 뒤 떨어진 부분을 뒤집어 황반원공이 생긴 곳에 덮어준다. 

구멍을 막아주기 위해서다. 내경계막이 구멍을 모두 덮은 상태에서 눈 안에 특수 가스를 주입하면 주위판 가스가 생겨 내경계막이 떨어지지 않고 밀착하면서 자연스레 빈틈이 메워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잃었던 시력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큰 구멍은 메워놔도 이미 신경조직 자체에 결손히 크기 때문에 어렵게 구멍을 잘 막아 놓는다고 해도 시력 자체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종류의 병은 하나같이 신경조직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병이기 때문에 손상이 오기 전에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엎드려서 회복해야 한다. 엎드려야만 주위판가스가 눈 뒤쪽에 있는 황반 부위에 작용해 상처가 아물 수 있다. 


* 명의 : 삼성서울병원 안과 전문의  강세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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