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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EBS 명의  223회 <삶을 앗아간다, 식도암>를 보고 정리한 글입니다.

EBS명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건강에 대해서 소홀히 하기 쉬운데 프로그램 보면서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걱정했던 건강부위, 가족이나 주위 지인분들에 나타나는 증상이 궁금해서 더 자주 보게 되네요^^


음식이 지나는 통로인 식도.
먹고 마시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식생활이 무너질 수 있고 그래서 삶을 앗아갈 수도 있는 병. 그것이 바로 식도암이다.
식도암은 초기라해도 식도를 다 드러내야해서 쉽지 않다. 식도암의 치료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식도 편평세포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초기라해도 60% 남짓. 식도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식도암의 병기
식도암은 수술이 가능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암. 적어도 2기에는 발견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1기 : 암세포가 식도의 표층에만 있는 경우

2기 : 식도 벽의 심층이나 주변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

3기 : 더 깊이 식도벽을 침범하거나 림프절과 주변조직까지 번진 경우

4기 : 간, 폐,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식도암 종류

선암이 많은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 편평세포암이다. 선암은 덩어리져있는 암세포. 편평세포암은 얇게 퍼져있는 암세포를 말한다.



■식도암 판정
식도암 판정은 우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위내시경을 하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식도의 상태나 세포변화를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다.

위원주상피화생은 식도 상피세포(하얀색)가 조직이 변하면서 빨갛게 바뀐 것을 말한다. 이것이 더 악화되면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렛 식도로 변하기도 한다.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바렛 식도 무엇일까?

식도 점막이 장기간 위산에 노출되어 특수한 대장 조직으로 변화한 것을 말한다.

역류석 식도염 환자의 일부가 바렛 식도로 진행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변형된 세포가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식도암에 잘 걸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흔하게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식도암으로 진행되고 어떤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 
간수치를 나타내는 GGT수치가 높을 수록 식도암 발병률이 올라갔고

저체중인 사람이 정상 체중에 비해 식도암 발병률이 40% 가까이 증가했다.

저체중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건 그만큼 암예방에 있어 식이가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종의 미세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와야 먼역 기능이 활발해지면서 암 발생을 강력하게 저지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체중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해로운 발암 과정이나 염증 과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위 해독 물질들이 있어야 한다. 그게 미세영양소이다.



■식도암 수술
식도암은 초기라도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수술이 효과 좋은 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수술을 못한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 관건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식도암은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조금 더 선택의 버위가 넓거나 여유가 있는 편이고, 수술이 아닌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하더라도 초기 식도암에서는 상당 부분 완치가 되는 편이다.
0기에 발견되면 수술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작은 증상(역류로 불편한 증상)을 놓치지 않고 검사를 한 덕분에 조기 발견이 가능할 수도 있다.

(1) 식도 절제수술
식도암 수술은 매우 복잡하다. 먼저 복강경을 이용해 위를 원통모양으로 만든다. 식도 전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위가 식도 역할을 대신 하게 된다. 다음, 식도 주변 림프절을 정리하기 위해 로봇 수술에 들어간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정교한 박리와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로봇수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식도암 수술이다.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가 짧아지면서 바로 위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래가 걸리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

(2) 식도점막하박리술
식도를 잘라낼 필요없고 회복이 빠르고 시술 후 생활이 거의 달라지는 게 없다. 식도암 중에서도 초기에 암이 점막하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 시행하는 시술이다. 우선 내시경으로 잘라낼 부위를 표시한 후 약물을 주입해 점막층을 부풀린다. 그 다음 포를 뜨듯 주변 부위를 넓게 떼어내는데 수술 흉터는 2달정도 있으면 깨끗히 아문다. 종양 주위를 넓게 자르는 것은 암의 치료 원칙이기도 하고,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것은 굉장히 작은 범위를 자르는 것이기 때문에 자를 수 있는 적절한, 넓은 범위를 잘라줘서 발견된 종양도 확실히 자르고 주변의 위험한 자리도 없애버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관리 식사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급하게 먹지 않는 것이다. 식도괄약근이 없기 때문에 급하게 먹다보면 사래들리거나 체할 수 있고 그러다보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

* 식도암 명의 : 소화기내과 전문의 이풍렬 교수, 흉부외과 전문의 김용희 교수, 소화기 내과 전문의 정훈용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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